티스토리 뷰

질병ㅣ질환/피부과

스테로이드의 심각한 부작용

윌빙 2024. 10. 10. 12:21

 

 

목차



    스테로이드의 심각한 반동현상,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 반동 현상이란?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이란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다가 중단했을 때, 그동안 억제되었던 면역 반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동현상은 왜 일어날까?

     

    스테로이드는 주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점차적으로 사용량을 늘리거나 더 강한 스테로이드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고, 중단 시 반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의 일반적인 사용 목적

    염증성 질환 치료

    알레르기 반응 완화

    면역 억제

    호르몬 대체 요법

    근육량 증가

     

     

    반동현상의 원인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의 주된 원인은 면역 체계의 변화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면역 반응이 억제되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면역 체계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과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미뤄왔던 염증 반응을 뒤늦게 몰아서 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염증 반응에 대한 오해 ※

    많은 사람들이 염증 반응은 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고, 염증이 생기면 스테로이드를 바르고 염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면역·염증 반응은 너무나 중요한 기능입니다. 우리 몸을 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바로 면역계의 역할입니다.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염증은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 보아야합니다. 우리 몸이 항원에 맞서 잘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 부위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뜻이고, 이를 하나하나 때려 잡아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염증에 대한 정확한 치료 방법은 염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빨리 다 때려잡고 염증 반응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은 염증 반응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소염진통제만으로 충분합니다.

     

    급성으로 극심한 염증이 생겼을 때가 아니고서는 스테로이드를 써서는 안 됩니다. 건선이나 아토피와 같은 만성 피부 염증 질환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P.S.)

    많은 피부과 의사들도 스테로이드 쓰면 환자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니까,

    스테로이드 떨어지면 또 피부과 병원에 오게 되니까,

    환자가 끊기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는 경향도 있는 거 같습니다...

     

     

    반동현상의 증상

    반동현상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벗겨지거나,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한 후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피부 국소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발랐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발랐다면, 스테로이드는 세포침투성이 강하기 때문에 혈류를 타고 우리 몸 곳곳에서도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면 그 부위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면역 반응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잡아먹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반응이 일어난 부위가 위장관이라면 위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방광, 자궁 등의 비뇨 생식기관이라면 혈뇨, 하혈, 성기능 이상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반동현상 증상 요약

    피부 - 가려움, 염증, 발진

    위장관 - 위염, 오심, 구토, 설사

    비뇨생식기관 - 혈뇨, 하혈, 성기능 이상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의 올바른 치료

     

    반동현상의 지속기간

    피부의 표피세포는 보통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는데, 진피 속의 대식세포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표피세포를 끌고가서 먹어치우게 됩니다.

     

    감염된 표피들은 무더기로 부서지고, 염증 반응으로 내부 진피층의 혈관이 확장되어 눈으로 보이는 것이 발진인 것입니다. 발진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새로운 표피세포들이 성장하여 표피층을 완전히 새롭게 덮어주어야 합니다.

     

    표피세포의 성장주기는 평균 28일입니다. 새로운 표피세포가 자라나 표피층을 온전히 덮기 위해서는 28일이 소요됩니다.

    약 한 달이죠. 스테로이드로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서는 약 한 달 동안의 반동현상 기간을 버티셔야합니다.

     

    올바른 치료법

    1. 추가 감염 예방

    2. 면역력 정상화

     

    가장 먼저 해야하는 치료는 추가 감염을 막아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시간만 지나면 알아서 치료되니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세균이 문제입니다.

     

    면역 반응이 재활성화되면서 표피세포들이 무더기로 떨어져 나가 우리 몸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됩니다. 이 때에 진물이나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은 가만히 두었다가는 패혈증까지도 넘어갈 수 있어 가볍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진물과 고름이 생겼다는 것은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때에는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세균 감염을 막아야합니다. 초기에는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잘 사용하여 추가 감염을 막아줍니다.

     

    세균증이 어느 정도 치료가 되었다 싶으면, 그 다음은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인체의 면역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져서 새롭게 면역력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새롭게 생길 수 있고, 매우 예민한 시기라고 보아야합니다. 따라서, 식사도 매우 조심스럽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음식들은 피하고, 죽으로 시작해서 최대한 담백한 쌀밥 위주의 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잠도 충분히 자고,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염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 부작용면역반응스테로이드 치료

     

     

    반응형